타인이 쇼핑한 금액 OK캐쉬백 포인트로 무단 적립 정황 확인
   
▲ 홈플러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홈플러스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실에서 배포한 고객정보 유출 보도자료와 관련해 "해당 건은 홈플러스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며, 당사는 이를 은폐한 적이 없다"고 해명자료를 냈다.

홈플러스는 "본 건은 미상의 특정인(범죄자)이 다른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수집한 불특정 다수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홈플러스 온라인쇼핑몰에서 무작위로 입력해 무단 로그인을 시도했고, 이 중 성공한 계정(다른 사이트와 동일 아이디 및 패스워드 이용 고객)에 범죄자 본인의 OK캐쉬백 카드번호를 입력해 타인이 쇼핑한 내역을 자신의 OK캐쉬백 포인트로 절취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사건 인지 직후 가능한 신속히 사태를 파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및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협조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고객에게는 KISA 신고 당일인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패스워드를 즉시 초기화한 후 새로운 비밀번호를 사용하도록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LMS)로 개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방통위와 KISA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안전성을 외부 보안전문업체와 재검토했고 당사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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