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신작 '리니지2M' 출시 전부터 역대 기록 갈아치우며 관심 고조
   
▲ 리니지2M 대표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엔씨소프트가 2년여만에 신작 행보를 통해 불패 리니지 신화에 다시 도전한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2M'를 올 4분기 출시한다. 엔씨가 리니지2M을 통해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힘을 또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에 주목된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서비스 15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 100만 회원 시대를 열었으며, 2016년에는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서비스를 시작한지 20년이 넘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IP로 꼽히고 있다. 

엔씨가 지금까지 리니지의 이름으로 선보인 게임은 PC MMORPG '리니지2', 모바일 MMORPG '리니지M' 등이 있다. 두 게임 모두 의미있는 기록들을 써왔기 때문에 '리니지2M'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2017년 6월 공개한 리니지M은 리니지의 모든 요소를 모바일로 완벽하게 구현한 게임이다. 리니지M은 사전 예약 550만을 달성하며, 출시 전부터 리니지 IP의 저력을 증명했다. 또 출시 후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및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으며,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및 인기 게임 순위 정상도 석권했다. 또 서비스 첫날 접속 계정 수 210만, 일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으며, 12일만에 누적 가입 계정 700만, 일 매출 130억원을 달성했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는 작품성과 흥행 모두 잡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다. 200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리니지2는 출시 당시, 풀 3D로 구현한 동시대 최고의 그래픽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했다. 리니지2가 선보인 완성도 높은 3차원 세계는 우리나라 게임 시장에서 국내 3D PC MMORPG의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컴퓨터 시장에서는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PC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는 붐을 이끌기도 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2를 모바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원작의 스토리와 콘텐츠에 최신 모바일 게임의 혁신 기술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은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초고화질(UHD)급 풀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 등이 특징이다.

이미 리니지2M은 출시 전부터 역대 게임들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리니지2M은 이달 5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는데 7시간만에 100만명, 18시간만에 200만명, 5일만에 300만명을 달성하며, 리니지M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국내 최단 시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엔씨소프트는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실제 플레이 영상 등을 통해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용자는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전 시네마틱 트레일러, 게임 영상 ‘월드’ 편, 게임 영상 ‘커뮤니티’ 편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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