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시즌 다가오면서 예비 신혼부부 위한 혼수가전 인기↑
가전업체들 실용성·공간·디자인 강점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청명한 하늘과 맑고 쾌청한 날씨가 절정을 이루는 가을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혼수 가전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가전 제조사들은 예비부부들이 자사의 장기 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정성을 들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제조사들은 본격적인 결혼철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혼수가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 퓨어 Q9(왼쪽부터)과 트롬 트윈워시, 딤채 김치냉장고 /사진=각사 제공

신혼부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무선청소기 업체 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실용성과 공간활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무선청소기의 편리함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며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렉트로룩스의 ‘퓨어 Q9’은 가벼움과 흡입력 모두를 사로잡은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무선청소기의 문제점인 손목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 보디에 사용한 초경량 알루미늄 소재와 모터가 아래 있는 하중심 설계 덕에 사용자가 느끼는 손목 하중은 800g 수준이다.

이 제품은 ‘올 뉴’ 모터와 나선형 사이클론 설계로 흡입력도 극대화했다. 퓨어 Q9에 탑재된 모터는 바닥먼지를 99%까지 흡입해 제거하고, 먼지통 내부의 나선형 사이클론 구조가 소용돌이 바람을 일으켜 끝까지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 E10 알러지 필터가 포함된 5단계 미세먼지 여과 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99.9% 걸러준다.
 
LG전자의 ‘트롬 트윈워시’는 상단의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개념을 도입한 세탁기다. 특히, 하단에 있는 ‘미니 워시’의 편리함에 힘입어 효율성을 중시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았다.

트윈워시는 몸에 편한 구조로 설계돼 무거운 대용량 빨래를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다. 가벼운 소량 빨래는 아래에서 할 수 있으며, 제품 상단에는 위로 여는 도어가 없어 세탁기 위 공간을 마음껏 활용 할 수 있다.

미니워시는 용량은 작지만 세탁능력과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무상보증 10년의 슬림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해 소량세탁코스는 39분대에 세탁이 가능하다. 속옷 등 소량의 빨래를 자주 세탁하는 예비부부들에게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세탁기다.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와는 또 다른 쓰임새로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치뿐만 아니라 육류,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게끔 진화하면서 신혼부부들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딤채’는 업계 최초로 빙온숙성모드 지원과 ‘뉴 3D 메탈’ 콘셉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빙온숙성은 빙결점(-1.7℃)과 0℃ 사이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숙성한다. 국내 고급 레스토랑 중심으로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해외 고급 숙성기술이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소분한 채소 등 이유식 및 샐러드 재료 보관 모드도 지원한다. 해당 모드는 빨리 상하기 쉬운 채소와 과일들을 식재료 전용 모드로 최적 온도에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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