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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e든든 서비스 사용 설명서./사진=국토부 |
[미디어펜=손희연 기자]무주택 서민들이 디딤돌(주택 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을 받기가 한결 간편해진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주택 구입·전세 비용을 지원하는 디딤돌·버팀목 대출에 '기금e든든'이라는 이름의 비(非)대면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금e든든 서비스는 이달 중 인터넷, 다음 달 중 모바일에서 시작되는데 대출 희망자는 온라인에서 신청한 뒤 대출 약정 단계에서 딱 한 번만 은행에 들르면 된다. 지금까지는 대출 신청과 서류 제출, 대출 약정을 위해 세 차례나 은행을 방문해야 했다.
또 지금은 대출을 위해 개인이 직접 소득 증빙 등 대출에 필요한 10여가지 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은행에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대출 신청자가 정보수집·활용에 동의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출서류를 온라인상에서 일괄 수집해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신청부터 대출 심사 종료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 1∼2주에서 약 5영업일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이달 30일부터 디딤돌·버팀목 대출 심사 기준에 자산 요건도 추가된다.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이 더 절실한 수요자에게 집중하자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대출신청자(배우자 포함)의 소득 기준만 따졌으나, 앞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자산이 잠정 3억7000만원 이내, 전·월세 대출의 경우 잠정 2억8000만원 이내에 해당해야만 대출이 가능하다.
자세한 대출 신청 방법은 기금e든든 홈페이지 공지나 주택도시기금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윤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온라인 대출 서비스로 은행에 들를 시간이 없는 서민들의 대출이 쉬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주택 서민들이 편리하게 주택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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