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에 간편한 설치 장점…LG전자·소니·옵토마 등 홈시네마 시장 공략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짧은 투사거리로 100인치가 넘은 대형화면을 즐길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가 주목받고 있다. 나만의 극장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사용성과 화질이 뛰어난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구매리스트에 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소니, 옵토마 등이 4K(3840X2160) 해상도의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출시하고 홈 시네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LG전자 모델들이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를 이용해 4K 초고화질 화면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벽에서 한 뼘 정도 거리만 확보되면 초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설치가 편리하고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지나다니면서 화면을 가리지 않아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의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4K 해상도와 200만 대 1의 명암비는 물론, 좁은 공간에서도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했다. 10cm만 떨어져도 100인치의 대화면을 구현한다.

이 제품의 밝기는 최대 2700 안시루멘(1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으로 주변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파란색 레이저 광원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모두 탑재한 ‘듀얼 레이저’ 광원을 적용해, 단색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보다 더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 옵토마 4K UHD 초단초점 레이저 프로젝터 P1 /사진=옵토마 제공

옵토마는 최근 4K UHD 초단초점 레이저 프로젝터 ‘P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 기술협회(CTA)의 4K UHD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 830만 픽셀을 표시한다. 초단초점 렌즈 설정으로 약 25cm의 거리에서 100인치 대화면을 구현하고, 약 36cm 거리에서는 최대 120인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풍부한 색 표현도 특징이다. P1은 Rec.709 색 영역을 최대 121% 커버해 선명하면서도 사실적인 컬러를 표현하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도 지원한다. 다이나믹 블랙기능으로 영상 장면에 따라 밝은 장면은 더 선명하게, 어두운 장면은 더 깊이감 있게 보일 수 있도록 광원 출력을 조정해 150만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한다.

   
▲ HDR 프로젝터 VPL-VZ1000ES /사진=소니코리아 제공

소니코리아는 레이저 광원과 HDR 기술이 탑재된 네이티브 4K HDR 초단초점 프로젝터 VPL-VZ1000ES 선보이고 있다.

20㎝ 정도의 여유 공간만 있으면 최대 120인치 크기의 4K 화면을 제공하는 VPL-VZ1000ES는 Z-포스포 레이저 광원 기술이 적용돼 최대 2만시간까지 램프 교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 2500루멘의 밝기로 선명한 화면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 및 전송 과정에서 손실될 수 있는 컬러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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