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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재 의원실. |
[미디어펜=손희연 기자]코레일이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7일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은 문재인 정부 출범(2017년) 이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동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노동 및 일자리 정책 기조에 부응하느라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2017년 40%를 넘긴 뒤 계속 급증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코레일의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핵심 이유는 인건비 증가"라며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올해는 41.6%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2년간 코레일의 매출액은 2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인건비는 2500억원이 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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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재 의원실. |
이 의원은 "코레일의 인건비 비중은 공공 부분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에 발맞춰 더 급증할 것이 자명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코레일의 정규직 채용은 600명이지만 2017년 1060명, 2018년 2049명, 올해 2748명(비정규직 전환 및 특별채용 포함하면 4056명)으로 매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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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재 의원실. |
이현재 의원은 "비정규직 전환을 제외하고라도, 2016년 대비 올해 채용인원은 5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채용인원을 몇 배수로 늘릴 정도로 코레일의 재무여건이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레일의 재무구조 악화는 향후 철도요금의 인상이나 정부 지원의 증가로 인한 혈세 투입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코레일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부응하기 전에 재무여건부터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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