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선진화된 실외기 도입·발광다이오드전구(LED) 설치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 절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고성능 실외기와 발광다이오드전구 도입을 통해 점포당 연간 1만2700kw의 전력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40가구가 약 한 달간 사용하는 전력량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냉장 장비 실외기 도입으로 설치 단가는 기존 대비 32% 오르지만 점포당 전력 사용량이 26%가량 감소해 연간 8900kw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발광다이오드전구 설치 투자비는 기존 형광등 대비 3배 가량 상승하나 전력 사용량을 31% 줄일 수 있어 점포당 연간 3800kw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개선된 장비를 신규점과 리뉴얼 점포 위주로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상 전력 사용량도 상대적으로 많고 그 만큼 가맹점주의 부담도 늘어나고 있어 에너지 절감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