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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광 HUG 사장이 14일 국회 국토위 국감에 참석한 모습./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손희연 기자]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장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 "부작용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HUG의 고분양가 규제에 따라 서울 둔촌주공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과도한 시세차익이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둔촌주공의 공시가격은 광진구보다 높은데 분양가격은 낮게 책정돼 대규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HUG가 일관성 없이 정부 방침에 따르다 보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이 나와 주택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HUG가 분양가와 분양시점을 통제해 부당한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난해 서울에 입주한 아파트단지 13개 중 11개는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해 현금부자들이 일반분양으로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광 사장은 "분양가 하락에 대비해 위험 관리를 하는 것이지만 부작용이 있다면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둔촌주공 공시가격은 올 1월 분양한 인근 광진구 아파트의 1.7배인데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대로 낮았다. 둔촌주공 조합은 당초 3.3㎡당 평균 3500만원대에 분양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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