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키움과 두산은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한국시리즈(4선승제) 3차전을 벌인다. 앞서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1, 2차전에서는 홈팀 두산이 모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먼저 2승을 거뒀다. 두산이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지, 키움이 홈에서 반격의 첫 승을 거둘 지 주목되는 3차전이다.

양 팀 선발 라인업은 2차전과 비교해 작은 변화가 있었다.

키움은 김하성과 제리 샌즈의 타순을 맞바꿨다. 2번에 배치됐던 샌즈가 5번으로 가고, 김하성이 2번에 포진해 톱타자 서건창과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송하성은 선발 3루수(6번타자)로 출전하고, 포수 마스크는 이지영이 쓴다.

두산은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이 이번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2루수(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1, 2차전 선발 2루수는 최주환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는 브리검(키움)과 후랭코프(두산), 두 외국인 투수가 맞대결을 벌인다.

▲ 키움 선발 명단=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송성문(3루수)-김규민(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

▲ 두산 선발 명단=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