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영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IS가 이날 복면을 한 무장대원인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 YTN 방송 캡처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잔인하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너무 안타깝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제 제발 그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