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발표됐다.

골드글러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롤링스사는 4일(한국시간)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LA 다저스 동료인 코디 벨린저가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이 눈에 띈다. 다저스에서는 벨린저 외에 수상자가 없었다.

   
▲ 명품 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코디 벨린저. /사진=LA 다저스 SNS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영광의 주인공들은 1루수 앤소니 리조(컵스), 2루수 콜튼 웡(세인트루이스), 유격수 닉 아메드(애리조나),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좌익수 데이빗 페랄타(애리조나), 중견수 로렌조 케인(밀워키), 우익수 코디 벨린저(다저스),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그리고 투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휴스턴)다.

아레나도는 2013년부터 7회 연속 3루수 부문 수상을 해 핫코너 최강자의 위치를 다시 확인했다. 외야수 부문 세 명은 벨린저 포함 모두 첫 수상자들로 채워졌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루수 맷 올슨(오클랜드), 2루수 욜머 산체스(화이트삭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3루수 맷 채프먼(오클랜드), 좌익수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우익수 무키 벳츠(보스턴), 포수 로베르토 페레즈(클리블랜드), 투수 마이크 리크(시애틀/애리조나)가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든은 3년 연속, 통산 7회 수상에 빛났다. 벳츠는 4회 연속 수상이다.

양대 리그 투수 부문 수상자인 그레인키와 리크가 모두 시즌 도중 다른 리그 팀으로 트레이드됐다는 점이 공교롭다.

지난 1957년부터 시상을 시작한 골드글러브는 각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선수를 수상자로 뽑는다. 코칭스태프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해오다 2013년부터는 미국 야구연합회(SABR)의 수비 지표(Defensive Index)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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