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지난 9월 27일 스위스 명품 그룹 리치몬트가 력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첼라티’를 중국 강타이 그룹으로부터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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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럭셔리 브랜드 그룹 리치몬트. /사진= 리치몬드제공 |
5일 주얼리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 반클리프앤아펠 등의 브랜드를 지니고 있는 리치몬트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부첼라티’의 지분 100% 매입을 마쳤다.
리치몬트의 요한 루퍼트 회장은 지난 9월 2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역사와 장인 정신을 특징으로 하는 ‘부첼라티’는 리치몬트의 주얼리 브랜드를 스타일, 독창성, 세공 면에서 보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역동적인 주얼리 브랜드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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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1년 창립자 마리오 부첼라티에 의해 이태리 밀라노에 설립된 주얼리브랜드 '부첼라티'. /사진=부첼라티 제공 |
그러면서 그는 “부첼라티는 특별한 스타일과 함께 하는 창조적인 주얼리를 찾는 현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연 평균 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주얼리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럭셔리 브랜드 그룹 3사(LVMH, 리치몬트, 케링)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케링의 ‘구찌 파인 주얼리 라인’ 론칭과 LVMH의 ‘티파니’ 인수 시도 역시 이를 의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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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파리 방동광장에 럭셔리 주얼리 라인을 론칭한 구찌의 매장 내부. /사진=구찌 제공 |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 또한 지난달 "LVMH가 불가리를 소유하고 있지만 카르티에 등을 소유한 리치몬트 그룹 등 경쟁업체보다 뒤진다"며 "티파니 인수로 LVMH는 보석 부문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처럼 글로벌 명품 그룹들의 ‘보석시장’ 사냥이 시작된 가운데 최종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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