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못난이 사과’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못난이 과일’이라 부르는 흠집 있는 과일의 경우 당도나 크기에는 차이가 없지만 명절 선물세트로 팔리지 못해 재고 처분에 골머리를 앓는다.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시름에 빠진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경남 거창, 경북 영주 등의 유명 산지로부터 사과 200여 톤을 긴급히 매입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수확 과정에서 다소 흠집이 난 ‘이유있는 사과(4~8입·1봉)’를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5000원에, 올해에 수확한 사과로 만든 ‘문경 행복한 사과즙(20입·1박스)’를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못난이 과일은 모양에서만 차이가 날 뿐 당도나 크기 등 품질에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며 “이번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농가의 시름을 해소하고, 재고 물량 소비를 적극적으로 도와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