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임새 있는 공간 활용·프로그램 호평...포털에서도 ‘들썩’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1억2천만 송이의 국화를 즐길 수 있는 전남 화순군 국화 향연이 17일 동안 6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 /사진=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국화 향연이 개막한 지난달 25일부터 행사를 마친 이달 10일까지 관람객 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61만853명이 국화 향연을 찾아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2만명이 방문해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됐을 때보다 9만6천여명(18.7%)이 늘었다.

국화향연은 개막 3일 만에 15만명이 찾아왔고 개화 절정기를 맞은 이달 3일에는 하루 관람객만 6만6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국화향연은 야트막한 남산공원에 심은 1억2000만 송이 국화, 국화꽃으로 옷을 갈아입은 대형 조형물, 코스모스, 억새, 핑크뮬리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남산공원의 자연적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다양한 꽃을 심고  짜임새 있게 공간을 구성해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관람객에게 호평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심과 인기를 반영하듯 3일과 4일 대표 포털사이트 2곳에서 화순 국화향연이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역사회와 군민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성과를 발판 삼아 화순 국화 향연을 우리나라 대표 가을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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