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과 30일, ‘미디어 아트 쇼’ 선보일 예정
이틀간 하루 3차례 공연으로 킬러 관광콘텐츠 기대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동성당이 건립 130주년을 맞아 본당 내부를 미디어 아트 쇼 공간으로 제공한다. 

   
▲ 전동성당 본당 미디어 아트 쇼 ‘빛의 성당 FIAT LUX(빛이 있으라)’ /사진=전주시 제공


본당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것은 전동선당 건립 130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디어 파사드 관광벤처기업인 써티데이즈와 전동성당은 오는 29일과 30일 전동성당 본당 내부에서 미디어 아트 쇼 ‘빛의 성당 FIAT LUX(빛이 있으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전주시가 후원했으며 공연은 지역특화소재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미디아 아트 쇼 ‘빛의 성당 FIAT LUX’는 지난해 풍남문과 전동성당 외벽에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 공연 시즌2로, 곡선의 미가 담긴 전동성당 아치형 천장을 스크린 삼아 상하좌우 180도 파노라마 뷰로 구현한 공연이다.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장화(La volta, 천지창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7막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5분 간 진행되며 하루 3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우리나라 천주교 순교 일번지인 전동성당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미래형 첨단기술을 활용해 현대예술로 승화시킨 이번 미디어 아트 쇼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특화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대규 써티데이즈 대표는 "전동성당 본당 최초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활용되는 만큼 단순한 비주얼 쇼를 넘어 감성을 이야기하고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전주에서 출발한 지역특화 사업의 새바람과 도전을 통해 가치 있는 킬러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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