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선사마을서 다채로운 행사 마련해 '눈길'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전북 고창군은 오는 16~17일 고창군 고인돌유적 죽림선사마을에서 군이 주최하고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는 '2019 고인돌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호남문화재연구원 제공


'한반도 첫 수도' 고창군에서는 200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유적의 문화유산 활용으로 선사시대 돌과 관련된 인류의 기술 진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사시대 돌 기술’ 프로그램에선 뗀석기(구석기)·간석기(청동기) 제작, 선사시대 목궁 사용, 선사시대 정육점을 운영한다.

선사시대 정육점 운영 수익금은 고창군 장학재단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창 고인돌유적의 현대적 의미를 해외·국내 사례와 비교하는 강연,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해 주는 '가을밤 죽림선사마을 토킹어바웃'이 진행된다.

특히 깊어가는 가을 운곡습지 산책길을 걷는 '운곡습지생태길 걷기'와 운곡람사르습지 주변 6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운곡습지의 역사와 옛 추억을 뒤돌아보는 '생태관광 페스티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한 고창 고인돌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며 "돌로 만든 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체험하면서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과거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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