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한성자동차와 함께 시민 5000명이 완성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소원반디'를 오는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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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5000명이 완성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소원반디'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
소원반디는 ‘소원을 비는 반딧불’이라는 뜻을 가진 소형 등(燈)이다. 소원반디는 친환경 작품으로 태양광 충전지가 달린 LED 전구가 낮에는 빛을 저장해 자동으로 충전하고 해가 지면 자연적으로 발광한다.해당 프로젝트에는 5000명의 시민이 서울 곳곳에서 마련된 예술후원캠페인 부스를 통해 참여했다. 꿈·사랑·미래·행복·여행 등 5가지 주제에 맞춰 자신의 소원을 담은 그림을 직접 채색한 것이다.시민이 직접 소형 등을 제작한 후 기부를 하면 제품 1개당 1만원의 기업후원금이 한성자동차에서 적립됐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향후 장애인들이 장벽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에 이르는 500미터 구간에 선보인다.
500미터 구간은 5개의 주제에 따라 설치되는데 각자의 소원을 담아 직접 만든 작품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론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장벽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원반디 프로젝트의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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