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당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오후 3시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295개 정회원사 투표 결과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신임 금투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나 신임 협회장은 의결권 기준 과반수 이상인 87.6%가 참여한 투표에서 76.3%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나 사장과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등 3명을 후보자로 선정했고 이날 세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이날 임시총회에선 295개 정회원사의 대표이사 또는 대리인이 직접·비밀 투표로 새 협회장을 선출했다.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한 나재철 신임 금투협회장은 강남지역본부장과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해 2차례 연임, 올해까지 8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나 당선자는 당선 직후 "금투업계가 자본시장 발전의 첨병이 되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