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2020년 올해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팬톤색상 번호 19-4052)'를 선정했다.
네이비 컬러보다 가볍고 스카이 블루보다 어두운 딥톤(Deep tone/dp)과 덜톤(Dull tone/dl)의 중간인 클래식 블루는 안정성과 심플함을 구현할 수 있고 세월이 흘러도 남아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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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사진=에이엠앤코 제공 |
팬톤은 편안하고 친근한 짙은 푸른 색조인 클래식 블루에 대해 '심플함 속에서 우아하며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색조'라고 평가했다.
황혼의 하늘, 흠잡을 데 없는 양복, 고유한 물, 완전히 익은 블루베리 한 그릇 등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주며 평화와 평온을 가져다주는 피난처를 제공하는 컬러라고 선정 이유를 강조했다.
팬톤의 로리 프레스맨 부회장은 "올해의 컬러가 세계적인 분위기를 상징하는 색이어야 했다"며 클래식 블루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파란색은 늘 차분함, 자신감, 연결된 느낌을 동시에 주는 색이었다. 클래식 블루는 의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갖고 싶어하는 우리의 필요에 부응하는 색이다. 클래식 블루는 당신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로 이끄는 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은 지난 1999년부터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왔으며, 국내 팬톤컬러에 대한 라이센스는 국내 기업 '에이엠앤코'가 관리하고 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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