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전달해 화제다.
29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69차 유엔총회 참석 중인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을 면담하다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
|
|
▲ 사진=방송 캡처 |
미국의 소리에서 김정은이 반기문 총장에게 보낸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반 총장을 초청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간 반 총장이 평화롭고 비핵화된 한반도 건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방북 의사가 있다고 수 차례 밝혀왔기 때문.
그러나 반 총장 측은 이러한 해석을 부정하며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은 의례적인 내용이며 내용도 길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년 반 총장은 각 회원국의 국경일에 축하 서신을 보내는데 올해 북한의 정부수립일인 구구절(지난 9월9일)에도 축하 서신을 보냈다”며 “이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전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북한도 이제 유엔 인정하나”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뭐 별 의미 없어 보이는데”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친필 편지라니 많은 변화 기대된다”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북한 정신차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