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증상이 집안 내력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통풍을 앓아 다리를 번갈아가며 저는 것”이라며 “그는 현재 고요산혈증, 고지혈증,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한 통풍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뉴시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앓고 있는 통풍은 김일성 때부터 내려오는 집안 내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은 지난 1994년 7월 8일 2시 김일성은 ‘급병’으로 사망했다. 당시 북한방송들은 이날 특별방송을 통해 “김일성이 사망했다”며 “김일성의 사인은 심근경색증”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2월17일 오전 8시30분에는 김정일이 사망했다. 당시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를 통해 “겹쌓인 정신 육체적 과로로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급성 심근경새이 발병해 심장성 쇼크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고혈압·콜레스테롤과 지방·당뇨병 등 비만으로 오는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 바 있다.

김정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역시 건강 앞에는 장사가 없네” “김정은, 역시 비만은 가장 큰 질병인 듯” “김정은, 젊은 나이에 벌써부터 풍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