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점거 시위가 점점 격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내 각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접속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서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각종 소셜 미디어 접속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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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접속이 차단 되기 전에는 각종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홍콩 경찰의 사진과 동영상을 접할 수 있었지만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비롯해 중국 포털에서조차 홍콩 시위 관련 동영상이나 사진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인스타그램 측은 이번 중국 정부의 접속 차단 조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오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가 이날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해 수십 명이 다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콩 도심 점거 시위, 대박”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아니 무슨 여기가 21세기라니” “홍콩 도심 점거 시위, SNS 차단이라니 국가의 횡포가 심하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사회주의 국가니까 어쩔 수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