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지난 11월말 기준 평균 11.09%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은행 총 25곳에서 낸 출시 3개월 이상 205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11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10.16%)보다 0.93%포인트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 측은 "미·중 1차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던 글로벌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 서명으로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ISA 수익률도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18.26%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14.49%), '중위험'(9.56%), '저위험'(7.37%), '초저위험'(5.49%)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2.41%로 은행(8.93%) 수익률을 상회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일임형 ISA가 누적 수익률 평균 16.6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메리츠종금증권(15.41%), DB금융투자(15.07%), 미래에셋대우(14.82%), 키움증권(14.45%)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의 누적 수익률이 42.06%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수익률 집계 대상의 89.3%에 해당하는 183개의 MP가 누적 수익률 5%를 넘겼다. 이 가운데 92개는 10%를 초과했다. 누적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한 MP는 3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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