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산 시위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명절인 국경절(중국 건국 기념일)을 맞아 홍콩의 우산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해 홍콩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 홍콩 우산 혁명 확산/사진=YTN 보도 캡처

최근 확산되고 있는 홍콩 우산 시위는 지난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시위로 홍콩 시위 근방의 초중고교에는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도심 대형 은행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이에 제2 천안문 사태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천안문 사태는 지난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계엄군을 동원하여 해산시키며 사상자를 발생시킨 일을 가리킨다.

현지 경찰은 제2의 천안문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홍콩 우산 시위의 확산을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홍콩 시민들은 기존의 완전한 자유 직선제를 요구하며 지난 28일부터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현재 젊은 층까지 가세하면서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홍콩 우산 혁명 확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콩 우산 혁명 확산, 홍콩 반환 이후 가장 큰 규모라니” “홍콩 우산 혁명 확산, 확산 막을 수 있을까?” “홍콩 우산 혁명 확산, 지지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