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났던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 코디 벨린저가 대박 연봉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벨린저가 연봉 조정 신청을 피해 LA 다저스와 115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벨린저의 지난해 활약을 감안하면 그리 놀랄 연봉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그의 연봉과 비교하면 입이 벌어질 만하다. 벨린저의 지난해 연봉은 60만5000달러였다. 연봉이 약 19배로 수직 상승한 것.

   
▲ 사진=LA 다저스 SNS


이같은 벨린저의 대박 연봉 계약은 그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생긴 첫해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저스는 연봉 조정으로 가지 않고 벨린저에게 고액 연봉을 안겼다.

이는 역대 연봉 조정 자격 첫 해 최고 기록이다.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이 지난해 1085만 달러의 연봉 계약을 한 것이 이전 최고 기록이었는데, 벨린저가 이를 넘어섰다.

벨린저는 지난해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에 47홈런 115타점 15도루 OPS 1.035로 다저스 타선의 핵심 역할을 했다. 내셔널리그 MVP도 그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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