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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GS그룹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GS그룹은 허태수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스탠포드 디자인 씽킹 심포지엄 2020'에 참석, 혁신을 취임 후 첫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스탠포드 이노베이션&디자인 연구센터'가 주최한 것으로, 문제 해결 혁신 방법론의 하나로 알려진 '디자인 씽킹'을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해결된 사례와 문화 및 연구 결과물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허 회장은 연구센터의 수장을 맡고 있는 래리 라이퍼(Larry Leifer) 교수 등과 만나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에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실리콘 밸리에 있는 선진 기업들이 도입해 검증 받은 혁신 방법론을 각 계열사에 적극 전파,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올해초 신년 모임에서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변화를 강조하고, 임직원에게 혁신 마인드를 독려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혁신 전도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GS홈쇼핑 대표 시절에도 패션을 중심으로 상품 수준을 끌어올리는 등 '트렌드 리더 홈쇼핑'을 표방했으며, 모바일 쇼핑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업계 1위 수성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2011년부터 글로벌 스타트업 500여곳에 3000억원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했으며, 상호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너지 확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쌓기 위해 GWG(Grow with GS)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 E&R, GS파워, GS건설 등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GS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탠포드와의 교류를 지속, 각 계열사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진행되는 연구를 활발히 협업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등 혁신의 수준이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룹 전체가 이를 내재화시킬 수 있도록 전파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추진 중인 벤쳐 투자법인 설립이 올 상반기 안에 완료되면 향후 혁신 문화 정착 및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 전략을 펼치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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