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족 늘면서 개성있는 가구 수요↑
발수·오염방지 기능성 원단 보급화도 한몫
   
▲ 한샘 밀란 305 에그 2.5인용 패브릭소파/사진=한샘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홈퍼니싱족(Home+Furnishing+族)'이 늘면서 패브릭소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회색, 검정색 등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가죽소파와 달리 알록달록한 색상을 지닌 패브릭 소파의 장점 때문에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14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지마켓에 따르면 매년 패브릭소파의 온라인 판매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2017년 대비 19% 올랐다. 특히 패브릭소파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인조·천연 가죽소파를 주력상품으로 취급하던 한샘은 지난해 2월 패브릭소파 '밀란 노르딕'을 첫 선보였다. 패브릭 소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한 것을 토대로 신규 라인을 론칭한 것이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4가지 패브릭 소파를 추가로 선보이면서 라인업을 구축했다.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한샘은 올해 상반기에도 패브릭소파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색깔 섬유를 소파용으로 직조해서 짜는 패브릭소파는 가죽소파에 비해 색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며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면서도 개성있는 거실을 꾸미고싶어하는 고객들에게 부합하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물로 낙서와 얼룩을 지우는 기능성 제품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이태리와 유럽의 아쿠아클린, 노바텍스, 알칸타라 등 고가 기능성 패브릭을 사용한 소파브랜드부터 국내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보급화가 이뤄졌다. 오염이나 스크래치에 강해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샘에서도 이지케어가 적용된 기능성 패브릭소파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밖에도 다우닝 밀로티, 버즈소파 등도 기능성 패브릭원단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리가 편리해 기능성 패브릭소파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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