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를 두루 경험한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1)을 영입, 올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삼성 구단은 16일 데이비드 뷰캐넌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 등 총액 최대 8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은 투수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 등 3명의 외국인선수를 모두 새로운 얼굴로 구성했다.

1989년생 뷰캐넌은 다양한 구종 및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유한 선발 전문 투수다. 최고구속 150km의 포심패스트볼에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필라델피아에서 2014~2015년 선발로 35경기 등판해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55경기에서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뷰캐넌은 일본 무대를 경험해 KBO리그 적응도 빨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017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활약하며 통산 71경기 등판해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삼성과 계약을 마친 뒤 "다린 러프,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허프 등으로부터 KBO리그의 경쟁, 문화, 팬 응원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한국에서 빨리 뛰고 싶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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