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업·대학·연구소와 기술협력 추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에 입주할 중견기업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관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KIAT과 NRW경제개발공사 등이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고 공동기술협력센터를 올해 5월에 독일 현지에 개소하기로 했다.

본 센터는 대기업에 비해 해외 인지도가 낮고 역량이 다소 부족한 중견기업 중 글로벌 협력의지가 강한 기업에게 새로운 혁신과 진출기회를 제공하는 도약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기업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연방주 △아헨경제개발청 △아헨특구시 △아헨공과대학교 등 기업지원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협력희망 기술과 기관 탐색·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상용화 등을 위한 지원을 받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협력거점을 통한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 및 현지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안정적 네트워크 확보로 우리 중견기업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원장은 또한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강국인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중견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및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 이라고 부연했다.

센터 운영 및 입주기업선발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상장회사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신청 서류는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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