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최고위서"공소장 숨긴 것, 셀프 유죄입증"

심재철 "추미애 장관 꼭두각시 행태 규탄한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의 울상시장 부정선거 혐의 검찰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설명해야 할 상황이 됐다. 떳떳하게 공개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소장을 숨긴 것을 보면 이것이야말로 셀프 유죄입증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부정선거 혐의를 묻고 덮어보고자 공소장까지 감추겠다는 것인데 뻔뻔해지는 정권"이라며 "그런다고 죄가 사라지겠는가. 공소장 숨긴다고 검찰 공소와 재판을 피해갈 방법이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황교안 대표 주재의 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6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허수아비 장관 내세우지 말고 직접 공개하고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재철 원내대표도 "추미애 장관은 오직 정권 방탄에만 몰두하는 권력의 앞잡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 다시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겠다. 추 장관의 꼭두각시 행태를 규탄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러스 확산과 관련해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더는 눈치 보지말고 중국 전역을 방문했던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국 정부의 국민 보호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불만을 표시한 부분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간섭이다. (현 정권이) 굴종의 침묵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직전 (해리스) 미국대사를 대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더 생각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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