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8일부터 자가격리자 선별, 인재개발원 입소 결정

조은희 서초구청장 "긴밀한 협조로 국민의 안전 지켜나갈 것"
[미디어펜=손혜정 기자]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격리 시설로 지정한 서울시의 조치에 대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긴밀히 협조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것은 기초단체인 서초구로서는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서초구청 홈페이지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서울시 인재개발원 격리시설 지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서초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로 혼란을 덜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8일부터 자가격리자 중 시설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선별해 서초구 소재의 인재개발원 생활관에 입소시키기고 결정했다.

대상은 자가격리자 가운데 혼자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부재한 경우 또는 가족 간 전염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조 구청장은 "확진자가 아닌 자가격리자를 서울시 산하 인재개발원의 숙소에 최대 30인까지 수용하겠다"는 내용이라며 지난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격리시설로 지정됐던 개발원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통해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격리시설 지정에도 당시 쌓인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서초구는 45만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하고도 실질적인 방역과 철저한 통제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입소자 선정에서부터 이송, 관리대책에 이르기까지 자가격리 시설 활용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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