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자와 감염·전파 위험 높은 사람은 필수 착용해야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권고안을 12일 발표했다. 

식약처와 의협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을 참고해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사람은 기침, 재채기, 가래, 콧물, 목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다. 

또 건강한 사람이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나 의료기관 방문자, 감염·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KF80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경우 일반 마스크나 방한용 마스크로 대체할 수 있다. 

KF80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로 평균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해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개별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조언했다. 폐쇄된 공간에 비해 개방된 공간의 감염 위험도는 낮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 마스크 사용전 주의사항으로는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아 청결하게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법은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하며 마스크 사용 시간 동안 손으로 만지는 일이 없어야한다고도 덧붙였다. 

식약처는 "의사협회와 식약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권고사항을 참고하여 보건용 마스크를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면서도 "지역사회 전파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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