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숨진 댈러스서 두번째 의심환자 발생 '충격'
미국 내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숨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두 번째 의심환자가 나타나 미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에볼라 감염 의심환자는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로 숨진 덩컨과 간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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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사진=방송화면 캡처 |
CBS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댈러스 북쪽 외곽 도시인 프리스코시의 병원 '케어 나우'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증세를 보인 환자를 텍사스 건강장로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댈러스 카운티 경찰국 소속 부보안관인 마이클 모니그로 위장 문제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마크 필런드 프리스코시 소방서장은 "모니그는 덩컨의 아파트에 들어갔고 덩컨의 지인들과 접촉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덩컨과 간접적으로 접촉한 셈이다.
모니그의 아들인 로건은 CBS에 "이날 아침 모닝이 기상한 후 통증을 느끼고 구토를 했다"고 전했다.
로건은 "연방정부 관계자와 시 관계자에게 모니그가 덩컨과 직접적인 체액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며 "가족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아버지가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로건은 이어 "아버지가 덩컨이 머물던 아파트에 약 30분간 머물렀다고 들었으나 바이러스에 직접적으로 접촉할 기회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니그가 찾았던 케어 나우 병원은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한편 즉시 병원을 폐쇄하고 안에 있던 다른 환자 14명을 다른 방으로 옮겼다.
한편 지난달 30일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로 판명됐던 던컨은 확진 9일만인 8일 숨졌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충격이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미국에서 사망하다니 약이 없나?"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의심환자가 간접 접촉했다니 긴장되겠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감염 의심환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