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방송영상콘텐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올해 지난해 예산(128억 6000만원)보다 35.3% 늘어난 총 17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해 2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대세로 자리 잡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도 올해부터 새로 지원키로 하고, OTT를 포함한 '뉴미디어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에는 29억 5900만의 예산을 배정했다.

아울러 장편 혹은 시즌제 드라마 제작에 앞선 드라마 시범(파일럿) 제작,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송포맷 본편 제작도 새로 지원한다. 

드라마 시범 제작이 포함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에는 45억 8000만원, 방송포맷 본편 제작을 비롯한 '방송영상콘텐츠 포맷 육성' 지원에는 37억 2000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더불어 전 세대가 공감할 공공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어르신문화 방송콘텐츠 제작'에 10억 5000만원, 해외 제작을 지원하는 '국제방송문화교류(국제공동제작)'에 15억 2000만원, 우수 콘텐츠의 신흥시장 진출을 돕는 '수출용 방송콘텐츠 재제작'에는 1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반영해 지원 분야를 확대했다"며 "표준계약서 사용, 근로시간 준수 등 공정하고 상생하는 방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사업별 일정에 따라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뉴미디어 방송콘텐츠 제작, 어르신문화 방송콘텐츠 제작, 방송포맷 시범(파일럿) 제작, 방송포맷 연구소 운영, 수출용 방송콘텐츠 재제작은 이날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방송포맷 본편 제작은 3월 16일부터 신청을 받고, 국제공동제작은 3월 중 공모 일정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콘텐츠진흥원과 e나라도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