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430개소에 소독·방역용품·열화상카메라 등 제공
   
▲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공연계를 위한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20일 밝혔다.

우선 공연 취소·연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이 긴급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게, 총 30억원을 마련해 3월부터 지원한다.

또 관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소규모 공연장 430개소에 소독·방역용품, 휴대형 열화상 카메라 등을 제공하고, 피해 기업이 경영 애로나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경영지원센터 안에 '코로나19 전담창구'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공연단체에 피해를 보전해 주는 방안도 현장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며, 21억원 규모로 4월부터 시행한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한 뒤, 이 같은 공연업계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민간 소규모 공연장은 우리 문화의 뿌리"라며 "예술경영지원센터 내에 코로나19 전담 창구를 운영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학로 소극장 '예그린씨어터'와 '드림씨어터' 매표소에서부터 공연장까지 관객 동선을 따라 걸으며,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 체온계와 손소독제 비치, 소독·방역 상황, 비상대응체계 구축 현황을 확인하고, 공연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상황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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