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수원에서 개최한다. 액면분할 이후 소액주주가 늘면서 주주 편의를 고려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다음달 18일 오전 9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주총이 회사 관련 건물이 아닌 외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으로 이전(2008년 11월) 이후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주총을 서초사옥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소액주주가 급증하면서 액면분할 이후 처음 열린 지난해 3월 주총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총 좌석을 전년보다 2배 이상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주주들이 참석하면서 주총장 안팎이 크게 붐볐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2017년 말 15만여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60만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또한 올해 주총에서 전자투표제를 처음 도입한다. 주주들은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전자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