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지역방송 촬영기자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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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IS의 인질 참수 동영상 / MBN 방송 캡처 |
라에드 이브라힘 티크리트주 주지사는 이날 "지난 9일 살라후딘 방송에서 일하던 촬영기자인 라드 알-아자위가 IS 조직원에 의해 티크리트에서 살해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알-아자위가 어떤 방식으로 살해당했는지, 종전과 마찬가지로 동영상이 존재하는지 등 세부 정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제언론인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IS는 지난달부터 알-아자위를 처형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세 아이의 아버지로, IS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9월7일 납치됐다.
이에 따라 IS에 의한 납치희생자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 영국인 봉사활동자 앨런 헤닝 등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