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WHO는 에볼라로 사망했거나 그랬을 것으로 추정되는 숫자가 403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9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에서 발생했으며 9명 중 8명은 나이지리아, 1명은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8일 현재 에볼라 확진, 의심 환자는 총 8339명으로 7개국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최악 피해 3개국인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만 감염자가 837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 활동한 보건 전문가의 경우 230여명이 사망했다.
데이비드 나바로 에볼라 대응 유엔특사는 유엔총회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3∼4주마다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 이에 대한 대응책을 이달 초보다 20배 더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