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이후 38일째 행방이 묘연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는 설이 돌아 주목받고 있다.

   
▲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 / 사진출처=노동신문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아직 이곳(북한) 사람들은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아무 것도 알지 못 한다”면서도 “다만 의료일꾼들 속에서는 김정은의 건강문제가 조심스럽게 알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의료일꾼들은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는 진단은 어느 개별적인 의사나 의료일꾼들이 분석한 것이 아니라 평양에 있는 의료일꾼들로부터 나온 것을 전해졌다. 아울러 김정은의 건강상태가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는 것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최대 몇 달 동안 얼굴을 드러내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69년 맞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정은은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때문에 건강이상설, 쿠데타설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일각에는 김정은이 치료를 마친 후 깜짝 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