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주관사를 확정하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에 대표 주관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상장 주관사단이 꾸려지면서 빅히트의 상장 일정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올해 안으로 증시 입성이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빅히트에는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돼 있다. 

이 중에서 BTS의 기록적인 히트로 빅히트는 작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지난 5일 빅히트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5879억원, 영업이익은 97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국내 엔터기업 ‘빅3’로 손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3대 기획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빅히트의 기업 가치는 2조원에서 최대 4조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돼 올해 IPO 시장 최고의 관심종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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