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 영업이익 326억원…전년비 387%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와 사업 시너지 주효
   
▲ 신제품 딤채 IoT 김치냉장고. /사진=대유위니아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장 계열사인 대유에이텍,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는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가전부문인 위니아딤채는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로 흑자전환했다. 

26일 대유위니아그룹에 따르면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기업인 대유에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8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1%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신차 매출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387%나 늘어난 3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1999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작한 대유에이텍은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진보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에너지 신사업과 가전 생산까지 확장한 대유플러스는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66억원 증가한 5300억원을 기록했다.

스티어링 휠 부문과 알루미늄 휠 부문의 이익개선으로 영업이익도 8.7% 늘어난 395억원을 달성했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딤채는 매출 7451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계절가전에서 사계절 가전으로 변모한 위니아딤채의 대표상품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증가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 에어가전 및 생활가전의 품목 다변화가 실적 향샹을 견인했다. 

이번 위니아딤채의 흑자전환은 위니아대우 인수 2년째를 맞은 시점에 인수 시너지 효과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위니아대우의 해외법인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위니아대우는 이를 통해 매출 1조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대우가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및 경영혁신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2019년이 가전 계열사 간 시너지로 성장한 해라면 올해는 각 분야에서 최고 성장을 이룩한 계열사들의 상생으로 그룹 전체가 밝은 청사진을 그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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