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발열 증세를 보였던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걱정을 털어내고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최근 고열 증상을 보였다. 단순 감기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때문에 2월 28일 병원을 찾아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전날(2월 29일) 닷새만에 경기 복귀해 안타 없이 타점 하나를 올렸던 추신수는 이날 시카고전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때려냈다. 올해 시범경기 3번째 출전 만에 뽑아낸 첫 안타였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다음 토드 프레이저의 희생플라이로 홈인해 득점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2회, 5회에는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 타석에서 대타 엘리 화이트로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7-6으로 시카고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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