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국내에서 유일한 '수중 석성'이 있는 전남 여수시 장군도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장군도는 여수시 중앙동에 있는 무인도서로 면적 1만 7851㎡ 크기의 작은 섬이다.

장군도라는 이름은 1497년 수군절도사 이량 장군이 섬 한쪽에 장군도라는 빗돌을 세우고,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수중 석성을 쌓은 데에서 유래했는데, 수중 석성은 물살이 빠른 바닷속에서도 성의 역할을 해냈다.

지금도 썰물 때면 섬 가장자리에 석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해마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