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대신증권이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에서 2019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안건이 승인되면 대신증권은 지난 1998년 회계연도 이후 22년 연속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이번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직전 회계연도(620원)와 비교해 61.3% 늘어났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주주 보상 차원에서 배당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안내했다. 우선주의 경우 1우선주에 대해서는 주당 1050원, 2우선주(2우B)에는 주당 1000원을 각각 배당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8.1%, 1우선주가 11.1%, 2우선주가 11.4% 수준이며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은 연결기준 73.4%로 예상된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배당금 증액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회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오익근 신임 대표이사가 향후 정기 주총에서 배당 성향 등 미래 배당정책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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