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관계자들이 폭발사고로 생긴 파편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 롯데케미칼 공장 내 컴프레셔 하우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03시경 에틸렌·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총 31명이 부상을 당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차 폭발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며 "BTX·BD 등 7개공장을 가동정지했고, EOA·EG를 비롯한 6개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지역 잔불제거가 진행되고 있으며, 누출된 화학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소방관 240여명과 차량 38대를 동원, 2시간 가량 진압작업을 벌인 끝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상가를 비롯한 주변 건물의 창문·외벽 등이 손상을 입었으며, 당진과 태안에서도 이번 사고에 따른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