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과 온라인 쇼핑 이어 홈 뷰티, 방향제 등으로 확산
   
▲ 지쿱 엔 스타일리스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근무 등 실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겨냥한 '홈코노미' 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에서 부터 디저트, 운동 기구, 뷰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홈코노미족이 증가하면서 외출없이 집에서 즐기는 셀프 홈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홈 뷰티 시장의 규모는 2013년부터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노19로 홈 뷰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중 '지쿱 엔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손톱 크기에 맞춰 간편하게 떼어 붙이는 형태로 연출하는 셀프 네일 스티커다. 이번 제품은 기계로 대량 인쇄하는 방식과 달리 사람의 손으로 직접 찍어내는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탑 코트 없이도 매끄럽고 광택 있는 색감을 연출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밖에 손톱 손질을 위한 컷팅 패드를 비롯해 깔끔한 손톱 표면과 큐티클 정리를 위한 네일 파일과 버퍼, 우든 스틱 등 각종 도구들도 함께 구성돼 셀프 네일에 처음 도전하는 소비자들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뷰티 헬스 케어 브랜드 셀리턴의 두피 관리 기기 '헤어 알파레이'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자가 진단이 가능해 셀프 뷰티족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어 알파레이'는 원활한 영양 공급을 위한 돕는 근적외선을 비롯해 모낭까지 영양을 공급하는 레드파장, 두피에 건강한 생기를 부여하는 근적외선 알파 등으로 구성돼 효율적인 모발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다. 특히 기기에 장착된 720개의 LED는 유효 파장 출력 촉진 LED 모듈 특허를 인증 받아 제품력까지 입증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뷰티업계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효과적인 관리를 돕는 홈 뷰티 케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라며 "에스테틱 못지 않은 관리를 가능케 하는 업계의 우수한 제품력이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와 홈 뷰티 시장 성장의 영향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보름 만에 안판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디퓨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방향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지난달 출시한 디퓨저 '프로퓨모 빼르 엠비엔테'가 출시 보름 만에 5월까지 판매를 예상하고 수입했던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브랜드의 첫 디퓨저 컬렉션으로 전 세계 5개 대륙의 향을 각각 담아 향기를 통해 세계 일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 

10만원 대의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당초 3개월 간 판매를 예상하고 준비했던 2000개 세트가 보름 만에 모두 판매된 것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급히 4000개의 추가 물량을 발주했으며, 이달 중순 재 입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퓨저 외에도 왁스 타블렛과 향초, 포푸리 향낭, 테라코타 방향제, 룸 스프레이 등 방향 관련 제품이 모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전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집콕족을 겨냥해 강남점에서 유명 디저트 맛집을 모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이제이베이킹스튜디오, 빅토리아 베이커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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