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생명공학기업 제넥신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바이넥스는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지난 13일 양사를 비롯해 제넨바이오, 국제백신연구소, KAIST, 포스텍 관계자들이 모여 코로나19 DNA 백신 'GX-19'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DNA 백신 'GX-19'를 개발하고 이르면 7월 중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신규 항원 유전자에 대한 합성은 이미 2월 중 마쳤으며 3월부터 GMP 인증 취득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GX-188E (자궁경부암 DNA백신) 등 양사가 컨소시엄 구성 이전부터 다수의 DNA 백신 생산 경험 및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임상시료 생산 완료와 동시에 신속한 임상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여,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공동개발 협력을 계기로 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이후 다른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백신 개발에 착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DNA 백신 상용화 플랫폼의 구축은 단순히 코로나19 DNA 백신 하나의 제품 개발 성공의 의미뿐만 아니라, 플랫폼 자체로서 새로운 백신 패러다임에 미칠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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