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해당 선수의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키움 1, 2군 훈련은 전면 중단됐다.

키움 선수단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2군 선수 중 한 명이 이날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38.3도의 고열 증상을 보여 구장 인근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 키움의 대만 전지훈련 당시 1-2군 연습경기.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에 키움 구단은 1군 자체 청백전을 포함해 1, 2군의 모든 훈련을 취소했다. 지난 13일~14일 이틀간 키움 선수단은 1, 2군이 각각 고양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시간대는 달랐지만 같은 훈련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해 2군뿐 아니라 1군 훈련도 중단했다.

키움 선수들은 모두 귀가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발열 증상을 보인 선수의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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