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 '상생·공존' 강조…중소기업계 적극적 동참 요청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6일 10:30분부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협동조합이사장·기업인 등 20여명과 함께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및 조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현황과 그간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에 대해 보완할 부분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영선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과거의 경제 위기 때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연결된 힘으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중기부는 피해 최소화 및 애로 해소 지원, 시장 다변화 및 매출 증대 지원, 조기 정상화 지원 등 3단계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월 28일부터 중기부와 중기부 소속 산하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비상대응반을 설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국에 진출해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일단위로 파악하고,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영선 장관도 정확한 상황 파악과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해 총 18회의 분야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달 28일 민생경제 종합대책과 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신들이 처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은 △자금 지원 확대·지원 프로세스 개선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 강화 △공공구매 제도 탄력 적용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신청 기업이 빠르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신속심사팀 신설 등의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해 해외 마케팅·내수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전통시장 공동 마케팅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함께, 다 같이 살아가자는 '상생과 공존' 정신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힘이라 생각한다"며 기업인들도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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