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가 난징·정저우·시안·항저우 등 9개 중국 지방정부·기관·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마스크 24만4000장·방호복 2000벌 등 방역물품을 17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사진=코트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코트라가 난징·정저우·시안·항저우 등 9개 중국 지방정부·기관·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마스크 24만4000장·방호복 2000벌 등 방역물품을 17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중국 현지 지방정부는 이번 기부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毕力同心 共平多难)"며 "십시일반 모은 마스크·방호복 등 방역용품을 보낸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달 초 중국 지방정부의 기부 의향을 확인하고 현지 무역관을 통해 지방정부·유관기관의 세부 기부수요를 파악했다. 현지에서 수령·통관을 비롯한 기부 과정 전반을 지원했다. 현재 기부물품은 한국으로 배송 중이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상 지역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장쑤성 창저우시 우진구의 경우 현지행사 자제 방침에 따라 기부물품을 난징무역관에 전달할 수 없었다. 온라인 기부식을 대안으로 진행하고 대한적십자사로 직접 물품을 배송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한·중 양국은 기부를 통해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보다 긴밀한 경제통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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